에스프레소바의 원조라는 남영동 바마셀에 다녀왔어요.
비오는 날에 다녀와서 더 운치있고 좋았답니다.
예전부터 늘 오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외출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찾아갔어요.
바마셀과 가까운 곳에 살아 행복한 나.. (그러나 첫 방문입니다.)
한약처럼 쓴 맛을 생각했던 에스프레소는 이제 안녕.
단맛의 극대화를 더해 단쓴단쓴이 요즘 에스프레소바의 트렌드인 것 같아요.
그 중 바마셀에서 시그니처로 유명한 에스프레소 메뉴 두 개를 마셔봤습니다.
알록달록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매장 내부.
원두를 직접 로스팅 하시나봐요.
원두를 판매 하시면 사 갈 생각이 있었는데 원두는 따로 판매 안하시는 것 같았어요.
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-
오히려 좋았죠?
에스프레소는 take away가 불가하여, 가능한 메뉴들을 따로 소개해주고 있었어요.
클래식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메뉴가 있었는데요.
이 외에 다른 메뉴는 없이 오직 커피 메뉴만 판매하고 있는 게 전문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.
시그니처 메뉴는 '카페 콘 쥬케로' 이고, 저는 첫 음료는 '트리콜로레'로 초이스 했어요.
에스프레소바는 한 잔만 마시는 곳은 아니잖아요? ㅎㅎ
바리스타 챔피언의 에스프레소를 맛 볼까요?
기대가 됩니다.
사장님께서 멋있으시고, 친절하시기도 해요.
이것이 커피의 맛인가.
식감과 질감 모두 완벽했던 에스프레소였어요.
커피크림 + 에스프레소 샤베트 + 밀크젤라또 의 조합이었는데,
숟가락으로 한입씩 맛을 보는데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입 안에서 녹아버리는 맛이었어요.
입 안에 커피의 맛이 잔잔하게 남아 있어서 여운도 있었던 것 같아요.
맛있어서 한입 한입 소중하게 먹었습니다.
다음으로는 '카페 콘 쥬케로'
비오는 날 콜드 에스프레소 마셨으니 따듯한 에스프레소도 한 잔 마시고 가려고 주문했습니다.
정말 아담한 사이즈의 잔에 담겨져 나왔는데요.
바마셀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 콘 쥬케로에는 설탕을 미리 넣은 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
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어우러져 정말 매력적인 맛이었어요.
잘 어우러지지 않는 에스프레소도 몇 번 마셔봤었는데요,
먹어본 에스프레소 바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곳이었습니다.
역시는 역시에요!
카페인에 약한 저는 이렇게 두 잔 마시고 밤 늦게까지 말똥말똥한 눈으로 잠들지 못했네요ㅎㅎ
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해요.ㅎㅎ 감수하고 마셔봅니다.
전참시 권율 배우님의 소개로 방송에도 나왔던 바마셀.
커피를 먹고 싶은 날에는 언제든지 방문해야겠어요.
[바마셀]
주소 : 서울 용산구 원효로89 길 12 건물뒷편 1층
영업시간 : 매일(수요일제외) 10:00~19:00, 수 10:00~15:00,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
SNS : http://instagram.com/bamaself_coffe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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🫶🏻내돈내산 리뷰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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